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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간지
21세기의 ’장인정신’은 수많은 의미를 품고 있습니다. 서울의 명동 뒷골목, 일흔이 가까워오는 재단사들의 손짓은 지금도 절도 있고 아름답습니다. 4륜구동 자동차를 개조한 후 자신이 직접 만든 도구들로 캠핑을 떠나는 젊은이들이 있습니다. 시인들은 단호하고 섬세하게 문장을 ‘조각’하고, 육체노동자들은 오랜 시간과 반복을 통해 자신만의 효율적인 몸짓을 완성합니다.
CRAFT의 두번째 주제는 '레코드'입니다. 매년 봄이면 전세계에서 ‘레코드 스토어 데이’가 개최됩니다. 독립 레코드 숍 수천 곳이 참여하며, 음악 애호가들은 특별 제작하는 한정반을 사기 위해 촉각을 곤두세웁니다. 지드래곤과 아이유가 LP 한정반을 발매했고, 오디오 브랜드들은 턴테이블을 다시 출시하고 있습니다. 현대카드는 디지털 음원 사업에서 철수하며 역사적인 희귀반들을 소장한 뮤직 라이브러리를 오픈했습니다. 지금 이 순간, 바이닐 레코드가 지닌 매혹에는 분명 새로운 맥락들이 있습니다. 커다란 정사각형 커버의 아트워크에 매력을 느끼는 사람들에게 레코드는 근사한 액자입니다. 아이돌의 한정반을 사는 팬들에게는 자신들의 애정을 증거하는 기념품입니다. 더 흔한 이미지로는 과거에 대한 향수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게 전부일까요? 아날로그가 디지털로 넘어가는 전환점에서 잠시 일어났다 사라질 유행일 뿐일까요?
음반의 원형이 될 원판, 즉 마스터 레코드를 세심하게 깎아내는 마스터링 엔지니어를 만났습니다. 나사까지 직접 만드는 턴테이블 제작자의 공방에서 오래되고 육중한 기계들을 보았습니다. 그래픽 디자이너들은 LP 케이스의 건축적 구조와 음악적 정체성을 고민하며 멋진 이미지들을 구상합니다. 레코드 컬렉팅은 취미의 일부겠지만, 상태가 좋고 가격이 합리적인 음반을 찾아내 취향의 흐름을 만들어가는 컬렉터들의 행복한 집념은 상상을 초월합니다. 디제이들이 판을 고르고 믹스를 만드는 과정에는 음악의 방대한 역사와 음악적 아카이브로서의 레코드가 흥미롭게 교차합니다. 그리고 이 모든 행위의 중심에는 깊고 진지한 애정, 음악과 사물에 대한 애정이 존재합니다. 그 매혹적인 순간들, 멋진 이미지, 진지한 이야기가
- 하세가와 요헤이, DJ 소울스케이프, 서울레코드페어 인터뷰
- 스테판 자그마이스터부터 힙그노시스까지, 세계적 음반 디자이너 4인 인터뷰
- 런던을 대표하는 LP 공장과 레코드 커팅 엔지니어 인터뷰
- 서울의 음반 제작자, 음반 배급업자, 컬렉터들의 이야기
- 레코드 관련 도서부터 턴테이블 추천까지 Vinyl Record A to Z
- 패션 포토그래퍼 5인이 포착한 레코드의 다섯 풍경들
목차
1.
INTERVIEW
- Manufacturers
08
Sense of Perfection
매니아 중의 매니아, 괴짜 중의 괴짜 피트 허치슨은 1950년대의 기술을 재현해 초판에 한없이 가까운 재발매반을 제작한다.
재발매 전문 레이블 일렉트릭
레코딩 이야기.
24
Craft the Grooves
더클래시부터 크라프트베르크, 마이블러디발렌타인까지,
수많은 명작 앨범들의 마스터
레코드를 커팅해온 엔지니어 노엘 서머빌을 만났다.
40
Made of Vinyl
런던의 공장 더 바이닐
팩토리에서 레코드의 제작 과정과 장인정신,
레코드 산업의 현재에 대하여
이야기를 나눴다.
56 Turntable Master
설계부터 부품 제작까지
하이엔드 턴테이블을 제작하는 국내 유일의 장인,
진선 레코드 이야기.
-
Players
16
Smells Like Geek Spirit
‘장기하와 얼굴들’의 기타리스트이자
바이닐 레코드 컬렉터,
하세가와 요헤이가 바이닐
레코드와 음악을 이야기한다.
32
Dj of Seoul
서울 레코드 씬의 최전선, 누구보다 더 부지런한 바이닐
애호가.
DJ 소울스케이프는 10년 전에도 지금도 턴테이블 앞에 선다.
48
Break Records
서교동의 음반 가게 김밥
레코즈, 5년째 열리고 있는 서울 레코드 페어.
바이닐 레코드를 궁금해하는
사람들에게 가장 친숙한 두 이름 사이의 교집합은 김영혁 대표다.
-
Designers
64
The Look of Music
- 4 Interviews with 4 Graphic Designers
바이닐 레코드의 텅 빈
정사각형은 언제나 디자이너들을 유혹한다.
앨범 커버아트의 전설 힙그노시스부터
펫샵보이즈의 음반들을 디자인해온 마크 패로우,
로큰롤 슈퍼스타들의 아트워크를
도맡은 슈테판 사그마이스터 등, 당대
최고의 앨범 디자이너 4인과 나눈 대화.
2.Knowledge
-
Vinyl Record A to Z
82
A-list
두 명의 콜렉터가 고른
스무 장의 바이닐 레코드
83
Books - Film
레코드 애호가들을 위한 책과 영화, 커스텀 프레싱 레코드 이야기,
디제이들을 위한 호텔 객실, 레이저 턴테이블의 허와 실
84
Glocal
음악 매니아와 DJ, 바이닐 레코드 컬렉터가 함께 주목하는 그 단어, 글로컬.
85 History - Keeping
바이닐 레코드의 역사와 사이즈, 보관 방법.
음반에 미친 콜렉터의 끝나지
않는 ‘디깅’ 여행.
86
Limited - Order
재미있는 한정반 4선, 현대미술과
레코드의 만남,
도시를 대표하는 음반가게들, 바이닐 레코드 구입 방법
87
The Past and the Present
음반 중개업자 윤세운, 음반 판매업자 조남걸, 음반 제작자 이봉수,
세 사람에게 듣는 한국
레코드씬의 어제들.
92
Quotes- Reissue
바이닐 레코드 명언들, 한국의 마지막 엘피 공장
서라벌 레코드,
리이슈란 무엇인가.
93
Turntavble
애호가 두 사람이 추천하는
네 대의 턴테이블.
94
Unusual - Yearly Event
이상하고 아름다운 레코드들, 레코드 가격의 변수, 세계에서 가장 비싼 레코드 3,
바이닐 소셜 클럽과 레코드
스토어 데이 이야기.
95
Zip File
서울의 중요한 레코드 스폿 20곳의 압축 파일
3.
View
-
Scene
100
The Maze
컬렉터가 뽑은 바이닐 레코드들로
미로를 쌓았다.
끝도 시작도 없이 아득한
레코드의 면면.
- Voices
110
One and Only Vinyl
다른 세대, 다른 취향,
레코드를 사랑하는 마음만은
같은 애호가 열 명의 얼굴
120
Drink, Play, Party
4명의 디제이가 오직 바이닐 레코드에서만 노래를
골랐다.
바이닐 온리 플레이 리스트, 플레이 온.
- Scape
124
Songs of Landscape
다섯 명의 사진가가 좋아하는
레코드를 하나씩 골랐다.
레코드에 바치는 다섯 개의
풍경, 혹은 송가.
*매거진은 주2회 매주 월요일과 목요일에 일괄 발송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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